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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림
    PiafotoStory 2008. 9. 4. 02:48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한 후엔

    이렇게 기다림 밖엔 없다.

    해가 떠오르기까지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보며 기다렸던것처럼

    이 기다리는 시간까지도 내게 소중하다는것을 기억하며

    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음으로 인해

    이젠 잠잠히 기다리는 일만 남은것이다.


    때론 기다리던 아침 해를 볼 수도 있었고

    때론 잔뜩 먹구름이 덮혀서 아쉬움을 남길때도 있었다.


    어쨌든 삶은 그렇게 살아지는것이고

    해가 뜨고 지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같은 단순함에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움이 있음을 기억한다.

    그것이 자연이고 그것이 또한 삶이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단순함 속의 아름다움이다.

    단지....

    뜨고 지는 해가 있음을 알기만 하는것과

    그 아름다움을 찾으려 눈을 드는것의 차이일 뿐이다.


    열심을 다해 찾아가는것은 내 몫이고

    아름다운 일출이나 노을을 보여주는건 하나님 몫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매번 느끼는 일이지만

    나의 삶에서도 똑같이 느껴지는 일이다.


    그래서 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것이다.

    그리고 기다리는것만이 내가 할 일인것이다.


    Sep. 3, 200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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