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foto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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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8PiafotoDiary 2008. 8. 6. 12:32
코스타를 갔다 와서 이제까지 몸이 많이 힘들긴 했나보다. 주일 자선 음악회를 끝내고 나서 결국은 몸살감기에 오늘까지 고생을 하고 있다. 먹은것도 없지만 물조차도 다 쏟아내버리는통에 힘이 하나도 없이 머리만 징징 아프다. 이제까지 뭘 그리 열심히 했는지 새삼 돌이키며 어쩌면 내 몸 가누지도 못할 만큼 미련하게 뛰었나 하는 허무함도 생기고... 뒤에서 도와준다는건 즐거운 일이다. 난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기에 늘 뒤에서 도와주고 챙겨주는 일을 도맡아서 한다. 하지만 어떨때는 그게 그렇게 즐겁지 않을때가 있다. 이렇게 아플때는 내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몸이 약해지니까 생각도 약해지는것이다. 그저 좀 쉬라고 아픈건데... 다시 몸이 회복되고 또 즐겁게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지 않고 쉬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