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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정원 모습GardenStory 2011. 6. 10. 04:49요즘 우리집 정원에 한창 피어있는 Poppy 양귀비 꽃이다.
내가 너무 좋아해서 꽃씨로 뿌려서 한참을 키웠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 꽃이다.
그래도 너무너무 예뻐서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이 하얀 꽃은 이름을 모른다.
그러나 작은 꽃이 향은 엄청 좋고 강하다.
귀여운 꽃이다.
바나나 고추도 모종을 사와서 키우고 있는 중...
이건 씨앗으로 뿌려 싹을 낸 저먼 카모마일이다.
발아가 거의 다 된것 같다.
조금 키운 후에 다시 정식을 해 줘야 한다.
이것 역시 씨앗으로 키운 스윗바질이다.
잘 자라고 있다.
혹시나 딸기를 따먹을 수 있을까 호기심으로 키운 딸기 세포기.
다 열매를 잘 맺고 있는데 따먹기엔 너무 아까와서 보고만 있다.
아주아주 잘 자라고 있는 토마토들...
이것도 역시 꽃이름을 모른다.
하지만 양귀비와 함께 예쁘게 피우고 있다.
제라늄이 꽃을 피웠다.
때이른 국화가 예쁘게 핀다.
어릴때 생각이 나서 들여온 채송화와 과꽃이다.
앙증맞은 꽃들이 잘 피고 있다.
프렌치 라벤더 정말 향도 좋고 잘 자란다.
작년 가을에 들여와서 벌써 몇번 잘라서 포푸리 만들고 있다.
빨간생 양귀비꽃이 예쁘다.
종이꽃같은 양귀비를 보면서 자연의 따라갈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본다.
씨앗을 뿌려 만들어지는 꽃들과 채소들을 보면서 어찌 이것을 보며 창조주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살고 그 자연을 지키며 가꾸며
더불어 사는 인간의 처음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도 꽃에 물을 주며 뿌린 씨앗에서 또 싹이 나왔나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마음이 답답할 때도 나와서 꽃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한다.
나와 연관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이 꽃들처럼 잘 조화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답답한 마음을 조금 풀어보며 하루를 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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